바라클라바 하면, 사실 방한도구의 느낌이 강했다.
(군대에서 근무 설 때 많이 쓰던..)
하지만 트렌드는 돌고 돌아,
해외 컬렉션에서 바라클라바를 활용하기 시작했다.
또, 몇몇 유튜버 분들 또한 바라클라바가 캐주얼로 활용될거라는 인사이트를 공유해주었다.
더욱 캐주얼하고 얼굴 쪼이는 답답한 바라클라바가 아닌,
여유로운 바라클라바를 만들자!
두상과 자연스레 어울릴 수 있도록 3개의 패널을 활용하였고, 바라클라바 본연의 목적인 보온성을 유지하기 위해, 스트링 끈을 넣어 착용자의 기호와 상황에 맞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기존 바라클라바를 쓰며 느낀점은>
1. 바라클라바를 벗었을 때, 너무 하이넥으로 올라와 얼굴이 부각되어 보인다는 점.
2. 모자를 안쓸 땐 자연스레 바라클라바를 벗게 되었고, 들고다니기 불편했다.
3. 주머니에 넣으면 보풀이 너무 쉽게 생겼다.
4. 평소엔 후드로, 상황에 따라 바라클라바로 활용 가능하면 어떨까?
21FW 제품 중, 와셔 맨투맨에 나일론 후드를 부착하여 제품을 개발하였는데. 비슷한 맥락으로 캐주얼함 표현하고 싶었다.
기성품들은 니트 원단을 주로 이용하는데,
잦은 마찰로 인해 보풀이 너무 쉽게 생긴다는 점.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합한 원단을 수배했고,
그 중 폴리&스판 원단을 사용했다.
이 원단은 직조 방식을 이용해 스웨터 느낌을 냈다.
(앞판은 굵은 실로 ROW 게이지로 작업 / 뒷판은 싱글원단 처럼 HIGH 게이지로 작업)
결론 : 스웨터 같은 느낌과 동시에 두툼하면서 불편하지 않은 착용감이 매력적인 원단!
또한, 스판사가 함유되어 있어 좋은 텐션감과 유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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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사랑해주셔서 열심히 리오더중!!파랑이도 추가 생산할까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