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보완 된 제품을 선보이고 싶었고, 시중에 나와 있는 스웻팬츠를 (3만원대에서 10만원 이상) 수십벌 입어본 경험을 토대로 스웻팬츠를 제작 하게 되었다. 자주 사야하는 제품보단, 하나를 사더라도 오래 입을 수 있는 제품을 만들고자 하였다.
1). 디자인
디자인은 심플하다. 누구나 부담없이 착용할 수 있도록 제작하고 싶었고, 외적으로 튀지 않고 깔끔하되, 핏과 내구성 디테일로 승부보고 싶었다. 총장도 108~109로 곱창 지는 맛을 좋아하는 분들께 최적화 하였다. 곱창 지는게 싫으면 밴딩을 안에 넣어입으면 자연스러운 핏이 나온다. 또한 옆선의 시접이 뜨지 않고 견고하게 잡아주기 위해 탑스티치로 눌러 고정을 하여 내구성을 강조 하며, 디자인으로도 활용하였다.
2). 원단
원단은 너무 가볍지 않으며, 동시에 갑옷처럼 과하게 무겁지는 않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하였다. 중량감은 700G 이상으로 축률이 많은 100% COTTON 보다는, 축률이 더 적은 70% COTTON 30% POLY 혼용률로 되어있는 원단을 찾게 되었다. 스웻팬츠가 편해서 많이 입다보니 오염에 쉽게 노출 되었지만, 무릎 발사와 축률 때문에 쉽게 세탁하지 못했던 경험에서.. 폴리 혼방 원단을 고집했다. (100*100원단을 자체적으로 테스트[세탁 후 건조기]를 한 결과 색상별로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최대 2-3%에 밖에 축률이 일어나지 않았다.)
<21FW 스웻팬츠>
주머니감 원단은 똑같은 재원단으로 하였을 경우 허리 밴딩 쪽이 너무 두껍고, 투박해져서 상대적으로 얇긴하지만 내구성이 좋은 립스탑 원단을 사용하였다. 21FW 는 사각형태의 주머니로, 모서리에 먼지가 계속 생겼고 쉽게 빠지지 않았다. 또 주머니가 충분히 깊지 않아 불안불안했다. (립스탑 원단은, 파열이나 찢어짐에 강하며 찢어지더라도 확대되지 않고 주변에 손상이 없다.
뒷 주머니는, 이번 시즌 시그니처인 사각라벨을 달았고, 옆 주머니와 같은 이유로 직각이 아닌, 주머니에 곡을 주었다.
다음 제작기로 찾아 뵙겠습니다!
추운 날씨 감기 조심하세효!! :-)